관련 역사적 사실
1894년 3월 16일 무렵부터 전라도 일대의 동학농민군들은 고창군 무장 일대로 집결하기 시작함. 최초에는 100여 명에 불과하였지만 3월 16일에서 18일까지 전라도 각지에서 동학농민군이 사방에서 집결하여 1,000여 명에 이르기까지 함
이들 동학농민군 가운데 일부는 법성포 진량면 용현리에 위치한 대나무 숲에서 죽창을 만들고 민가에서 조총을 비롯한 호미, 낫, 삽 등을 탈취하여 무장함
고증내용
「수록」: 1894년 3월 27일 계초, 처음에는 100여 명을 넘지 못하였으나, 16일부터 18일까지 며칠 사이에 밤낮으로 사방에서 몰려와 천여 명이나 되었는데, 모두가 해당 촌의 앞에 있는 평야에 모여 있었습니다. 거주하는 곳이 영광(靈光)과 법성(法聖) 양 읍의 경계에 서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저들 무리 중 수백 명이 법성 진량면(陳良面) 용현리(龍峴里)의 대나무 밭이 있는 곳에 가서 대나무를 베어 창을 만들었고, 혹은 각처에 있는 촌민의 집에 사람을 보내어 남아 있는 약간의 조총과 쇠뇌와 낫과 삽 등의 물건을 일일이 수색하여 빼앗아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