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역사적 사실
해월 최시형이 1859년 화전을 일구며 살던 장소
해월은 5살에 어머니를 잃었고 15살 되던 해에 부친을 잃으면서 고난을 겪었다. 선생은 ‘가난하여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웠고, 제대로 입지도 못했다’고 전해지며 이때의 어려움을 기억하여 훗날 “손님이 오거든 묻지 말고 밥상부터 차려주라”고 했고 하인을 부를 때는 꼭 이름을 불러주라고 했다고 한다. 선생은 열 살 때부터 남다르게 건장하여 17살때부터는 제지소에서 일을 하며 한지 생산기술을 배웠고, 이때부터 인근 지역을 돌아다니며 한지 영업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28살에 마북동(포항시 신광면)으로 이사를 했으나 생활이 어려워졌고, 33세 되던 해 1859년 봄에 마북동 골짜기 안쪽 금곡의 산골짜기로 들어갔다. 그리고 35세 되던 1861년 경주 용담에 신인이 나타났다는 소문을 듣고 용담으로 찾아갔다. 수운과 해월의 감격적인 만남이었다. 해월선생이 수운과 만났던 바로 그 시절 최시형 선생이 살았던 집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