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역사적 사실
강기선(姜基善, 1846~1894)은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영원(永元), 호는 석남(石南)·계헌(溪軒). 아버지는 강휘국(姜彙國)이다. 그는 1894년(고종 31) 5월 9일 음직(陰職)으로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를 지냈다. 동학에 가담하여 강평접주(江坪接主)로 활약하였다. 1894년(고종 31) 9월 농민군을 일으켜 선산의 일본 군영을 습격하려다 패하고 관군에게 잡혀 10월 6일 김천에서 잡혀 총살당하였다. 총살되기 전 총소리가 날 때 죽은 시늉을 하면 살려 준다는 약속을 어기고 동료들이 죽어 가는데 혼자 살 수 없다면서 ‘동학 만세’를 외치다가 그대로 총살되고 말았다. 경서를 깊이 연구하여 그 정신이 문장에 찬연히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