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역사적 사실
동학농민혁명 당시 전국 각지에서는 많은 보부상들이 동원되어 관군과 민보군을 도와 동학농민군 진압에 가담함. 그럴 뿐만 아니라 직접 전투에 참여한 경우도 있음
내포지역에서도 많은 보부상들이 동학농민군 진압에 가담하였는데, 그 수반이 바로 김병돈(金秉暾, 1842-1894)임. 김병돈은 1894년 7월 6일 홍주목(현 홍성군)의 중군(中軍)에 임명되어 1894년 10월 11일에는 농민군 대도소를 기습하여 전과를 올리기도 함. 1894년 10월 26일 신례원 전투에 가담한 김병돈은 동학농민군의 반격을 받고 전사함
<증군무참의 김공병돈 유공지비>는 보부상 조직에서 김병돈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로 1895년 10월 홍주의 유학자 이설(李偰)이 글을 짓고, 이석범(李錫範)이 글을 씀. 비는 1896년 4월 29일 세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