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역사적 사실
전주 입성 직전에 집결한 장소이다. 원평에서 하루를 숙영한 농민군은 다음날인 4월 26일 팥정(豆亭)으로 이동하여 하루를 더 보낸 후 삼천을 건너 4월 27일 전주성을 점령하였다. 이때 농민군 주력부대는 원평 팥정에서 바로 독배재를 넘고 삼천을 거쳐, 용두고개 쪽에서 전주성을 공격하였다.
이곳은 현재도 ‘팥정이’로 불리며 바로 옆 삼거리는 팥정이삼거리로 불린다. 정자가 서 있던 자리는 현재까지 남아 있는 수령 수백 년의 느티나무 아래 있는 넓은 바위 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자가 있던 자리 뒤로는 강이 흐르고 강바닥과 주변의 넓은 지역 역시 암석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많은 수의 농민군이 숙영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고증내용
駐韓日本公使館記錄』 1, 31쪽, 「양호초토등록」, 『총서』6, 17~18쪽.
26일 동학농민군이 원평을 거쳐 전주에서 30리 정도 떨어진 두정(豆亭)에 도착하였다는 전주 가도사의 전보를 통해 알 수 있음.(홈페이지)
『김제동학농민혁명유적지활용방안』 김제시. 2011, 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