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역사적 사실
고창 당촌마을에서 태어나 살던 전봉준은 부친을 따라 고부 남부면 진장과 차복리 주변으로 이사하였으며 이어 전주군 봉상면 구미리로, 다시 태인현 감산면 계봉리 황새마을로 옮겨 살았다. 이때 전봉준은 황새 마을에서 3km쯤 떨어진 종정 마을의 서당에 다니면서 학문을 익혔다고 한다.
종정 마을은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원평천을 따라 생긴 강가의 마을로 행정구역은 태인 감산면(현 정읍시 감곡면 계룡리 관봉마을 172번지)이나 생활권은 원평이다. 원평은 북쪽으로 는 전주, 서남쪽으로는 신태인, 남쪽으로는 태인으로 연결되어 교통의 요지이다. 종정마을에서 2km 떨어진 지점에는 언양 김씨들이 모여 사는 용계리 마을이 있었다. 전봉준의 어머니는 언양 김씨로 전봉준 집안이 황새마을로 이사 온 것은 전창혁의 처가, 곧 전봉준의 외가가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곳에서 학문을 익히던 전봉준은 ‘白鷗’시를 지었다고 전한다.
고증내용
최현식, 『갑오동학혁명사』, 1983, 216쪽
전봉준이 서당 훈장으로 생활하였다는 내용
「전봉준공초」 초조(1896년 2월 9일)
전봉준은 훈장이어서 어린아이들과 관계하였으나 동학을 가르친 바는 없다고 진술하는 내용
송정수, 「전봉준의 가계와 출생지에 대한 연구」, 『조선시대사학보』 12, 2000, 142쪽
전봉준 집안의 형편과 신분, 부친의 업과 전봉준의 유학적 소양에 대한 내용
김제시, 『김제지역 동학농민혁명 학술연구』(2010) ;
이기화, 「전봉준의 가계와 태생설에 대한 재조명」, 『동학학보』 8,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