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역사적 사실
김인배(金仁培, 1870-1894)는 김제 봉남면 화봉리 출신으로 동학농민혁명 당시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동학의 최고지도자를 가리키는 ‘영호대접주(嶺湖大接主)’란 직책을 맡음. 김인배가 중심이 된 ‘영호도회소’는 동학농민혁명사에서 유일하게 다른 지역과 연대한 조직을 만들고 활동을 벌인 사례임
김인배의 영호남 농민연합군은 순천에 본영을 두고 인근 광양, 낙안, 전라좌수영 지역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영향력을 끼쳤음. 그럴 뿐만 아니라 하동과 진주 등 경남지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함. 이는 김인배라는 탁월한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임
<동학농민혁명군 영호대접주 김인배 장군의 비>는 그의 공적과 뜻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임. 2009년 9월 추모비건립 모임이 발족되었고, 이후 11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추모비 준비작업을 거친 후 4월 11일에 추모비 제막식을 거행함
추모비 비문은 이이화가 짓고, 제막식에는 동학농민유족회,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회 주관으로 거행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