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봉기 이후 호남 지역의 동학농민군이 기세를 올리자 조선정부는 진압을 위해 나주에 호남초토영을 설치함. 그리고 1894년 10월 28일, 나주성을 지키던 나주목사 민종렬을 호남초토사(湖南招討使)로 임명함
민종렬은 현재 나주초등학교에 호남초토영을 설치하였고, 호남초토영은 호남지역 동학농민군 진압의 거점이 됨. 나주지역의 동학농민군 이외에도 인근 지역에서 체포된 동학농민군이 이곳으로 끌려와 처형됨
전봉군, 손화중, 최경선 등 동학농민군의 주요 지도자들이 호남초토영에 수감되어 있다가 일본군에 넘겨져 서울로 압송되기도 함

｢나암수록｣: 1894년 10월, “호남에서 비적들의 소란이 갈수록 더욱 성해지는 데도 나주목(羅州牧)에서는 시종일관 성을 굳게 지키면서 우뚝 서서 끄떡하지 않으니, 듣기에 매우 가상합니다. 흥주목사의 전례대로 나주목사 민종렬(閔種烈)을 호남초토사(湖南招討使)로 차하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하고 하니, 윤허한다고 하였다.
｢갑오실기｣: 갑오년 10월, 10월 28일, 나주목사 민종렬을 호남초토사로 차하하여, 우연(右沿) 각 읍을 지휘하여 비적을 박멸하는데 전심도록 하였다.
｢금성정의록｣ 을편: 마침 남쪽으로 정벌하며 내려오는 경군과 합세하여 곧바로 적의 소굴을 치니 거괴(巨魁)가 죽었다. 상(上)께서 민(閔) 공을 가상하게 여기고 거센 물결 속에 지주(砥柱)와 같다고 여겨서 호남초토사를 더해 주시고 남은 적들 가운데 아직 흩어지지 않은 자들을 찾게 하였다.
｢봉남일기｣: 갑오년 개국 503년 12월, 초3일 맑음. 초토소(招討所)에서 보낸 군사들이 죄인들을 각처에서 찾아내어 잡아들였고, 본읍의 장교들은 군사들을 호궤하려고 본리의 농우(農牛)를 끌고 가려다가 잘 조처하여 그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순무선봉진등록｣ 제5: 1894년 12월 초6일, 광주목사가 보고합니다.…(중략)…본 읍의 접주 박사집(朴士執), 나주의 접주 전유창(全由昌) 두 놈은 초토영으로 압송하였습니다. 뒤를 이어 거행하는 일은 차례로 급히 보고할 계획입니다.
｢선봉진정보첩｣: 호남초토사가 회이(回移)합니다(개국 503년 12월 14일), 폐영(敝營)은 원래 거느린 병정이 없고 단지 나주의 수성군만을 수하(手下)의 조용(調用)하는 군사로 삼는데, 대개 이 수성군은 이미 기찰(譏察)하는 별졸이 아니므로 애당초 지경을 넘어가는 폐단이 없는데, 요즘 각 읍의 관례(官隷)들이 걸핏하면 나주 수성군이라 칭하고 부정을 자행하는 폐단이 없지 않았습니다.
｢전라도각읍소획동도수효급장령성명병록성책｣: 1895년 1월 전라도 각읍에서 노획한 동도의 수효와 장령의 성명을 담은 성책(開國五百四年 正月 日 全羅道各邑所獲東徒 數爻及將領姓名並錄成冊)

논문명(서명)	저자/필자	발행연도	쪽수
｢나주지역 동학농민전쟁과 향리층의 동향｣	배항섭	2005
｢동학농민군의 나주지역 공략과 민종열 초토사의 방어를 다시보다｣	나천수	2019
｢동학농민혁명기 나주 수성군의 조직과 활동｣	김봉곤	2020
	이상식 외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