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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동학농민군 지도자 송년호 묘 (고흥군 점암면 신안리)

지 역
전남

주 소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신안리 251-9

문화재

분 류
묘지

정 의
고흥 동학농민군 지도자 송년호의 묘

관련 역사적 사실

고흥에 동학이 전파된 것은 1890년 무렵으로 최초 입도자 중 하나가 송년호(宋年浩, 1844~1908)임. 고흥군 점암면 연봉리 출생으로 호는 수암(洙菴), 자는 재국(在國)임
1891년 정영순(丁永詢)과 동학에 입도하였고, 동학농민혁명이 발발하자 고흥에서는 송년호를 비롯하여 유희도, 구기서, 정영순 등 4인이 동학농민군을 이끌고 전북 부안의 백산성으로 진군함
전주화약 체결 이후 고흥 집강소가 조직되고 2차 기포 후 1894년 말까지 고흥 동학농민군은 10여 차례 고흥을 공격함. 그러던 중 고흥 동학농민군을 이끌던 유복만과 오준언은 관군에 체포되어 처형되었지만, 송년호는 체포되어 나주로 이송되는 중 탈출하여 1908년 사망함

고증내용

｢동학사｣ 3: 갑오 5월 17일, 호남창의소 좌고부백산(在古阜白山). 흥양에 유희도, 구기서, 송년호 등이오.
｢동학사｣ 3: 보은회집과 경성회집. 흥양에 송년호, 유희도오.
｢고흥군 교구의 역사｣: 본 교구 내의 수암(수암) 송년호 씨여! 포덕 31년 신묘년에 같은 군에 사는 정영순 씨에게 교를 받았고 해월 문하를 수차례 왕복하였으며 1894년의 설상에서 홀로 고초를 겪었는데 의암성사가 환국하자 상경하여 얼굴을 뵈었고 내려온지 얼마 안되어서는 수암이라는 호를 받았으며, 지극한 정성으로 도를 지키다가 1908년 8월에 명계로 돌아갔다. 정원의 난초와 지초는 무성하고 푸르되 도를 지키지 못하고 세상과 함께 돌아갔으니 수암의 후사는 어찌 그리도 쓸쓸한가.

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