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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東學史(草稿本) 동학사(초고본)
  • 기사명
    朝鮮滅亡과 獨立運動
  • 이미지
    prd_0002_208 ~ prd_0002_210 (550 ~ 552쪽) 이미지
  • 날짜
일러두기

朝鮮滅亡과獨立運動

朝鮮國家가日本에合竝된後一段의人心은極度의不安中에싸이여잇섯다그리
자丁巳年間에歐羅巴一帶에큰戰爭이이러나며그불길은將次왼世界에미처갈
影響이잇섯다나라나라가모다큰걱정中에드러잇섯다(天無二日國無二君)이라
는소리를지르며世界唯一의大皇帝가되고저하는德國皇帝카이젤이라는
한사람의바람으로하야왼世界는흔들흘들하엿섯다이에잇서美國 大統領韋逸遯은十四個條의文句를世上에다頒布하엿섯
는데(人道正義民族自決)이라는句節이잇섯朝鮮사람들은그것을朝鮮
▣▣의한가지材料를삼아이곳저곳에서수군수군하고잇섯다그리자朝
鮮안에는큰初喪이낫섯다太上皇帝가이世上을낫다太上皇帝의下世한內
幕에는무슨凶陰한일이伏在하엿다在內在外의朝鮮民族들은文字로나
言語로나만이드러새로운憤激心을자어내게되엿다이太上皇帝葬期가
마즘數月동안을두고遲滯케됨으로하야도라간皇帝의追悼式은宏壯하
게버러젓다追悼式을參與하기爲하야各道各郡各面各里로붓허모
여드는人民들은男女老少를合하야날마다數十萬名으로計算되게되엿다
長安이生긴以來처음보는일이라고드럿다三月一日이도라오자朝鮮獨
立萬歲聲이러젓다이날에朝鮮사람은시골사람서울사람할것업시
農民商民工匠儒生이며男女學生이며才人白丁妓生各色으로東大門南大
門西大門으로이골목저골목으로모여드는光景은참宏壯하엿섯다모여
드는群衆들은마치西風에潮水밀듯감음에비퍼붓듯鐘路네거리는人 山人海로獨立宣言書휘날니며노는氣勢는한울을를칼찬巡査나
말탄兵丁도한참동안은모다넉슬일코눈만이고바라본름이엿섯다
獨立宣言書는孫秉熙等三十三人의聯書로된것이며當日會集場所는泰和
館안으로되엿스며同宣言書는임의中外各官廳에公布가되엿섯다當日午正
되여総督로서는多數한巡査를푸러三十三人等을잡아다가一竝総監府에引致
하고取調를밧으니라

三十三人의氏名은이와갓다

孫秉熙李昇薰李鍾勳朴熙道吳世昌權東鎭洪秉箕羅龍煥羅仁
協洪基兆林禮煥朴準承崔麟金完圭梁漢默吉善宙白象圭韓龍
雲金秉祚劉汝大權秉悳咸台永崔承模吳華英李甲成梁甸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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