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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갑오일사 7[甲午日史七]

임금이 보위(御極)에 오른 지 31년, 나의 나이 45세, 거주지는 전과 같다.

봄 1월[春正月]

1일 기묘

맑음. 아침 일찍 일어나 궤연(几筵)에서 곡하고 묘궁(廟宮)에 알현하였다. 아침에 상식(上食)한 후 율동(栗洞)에 올라가서 다례(茶禮)를 행하고 평기 집에 계시는 아버지의 안부를 살피고 저물녘에 돌아왔다.

2일 경신

눈이 종일토록 내려 깊이가 1자 남짓이 되었다.

초 3일

눈이 그침.

초 4일

날씨 개임. 백씨(伯氏)와 다섯째 아우가 왔다.

초 5일

맑음. 넷째 아우가 왔다. 저녁에 셋째 아우가 와서 묵었다.

초 6일

오공동(五公洞)의 묘소를 살피고 계당(溪堂)의 사우(祠宇)를 알현하였다.

초 7일

맑음.

초 8일

맑음.

초 9일

맑음.

초 10일

맑음.

11일

맑았다가 밤에 조금 비가 내림. 이후로부터 연일 날씨가 화창하였다.

12일

셋째 아우와 다섯째 아우가 왔다. 사촌 조카 명구(命求)가 왔다.

13일

맑음. 새벽에 왕고(王考, 죽은 할아버지) 대간공(大諫公, 간관을 지낸 것을 일컬음)의 기신일(忌辰日)을 지냈다. 설성(雪城, 음성의 옛지명)의 사또 원춘정(元春汀)이 왔다. 다섯째 아우가 되돌아갔다.

14일

맑음. 오늘은 우수(雨水)이다. 원고숙(元姑叔)이 영저(營底, 감영)로 향하였다. 셋째 아우가 되돌아갔다.

15일

맑음. 평기 집에 계시는 아버지의 안부를 살피고 율동으로 올라갔다.

16일

맑음. 음성장(陰城丈)이 또 왔다.

17일

맑음. 설장(雪丈)이 되돌아갔다. 셋째 아우가 왔다. 다섯째 아우가 한양으로 출발하였다.

18일

흐리고 가는 비가 내리다가 즉시 개임.
새벽에 백종숙부(伯從叔父)의 담제(禫祭)에 참례(參禮)하였다. 셋째 아우가 되돌아갔다.

19일

맑음.

20일

맑음.

21일

맑음.
명구가 과거시험을 치르기 위해 출발하였다.

22일

맑음.

23일

맑음.

24일

맑음. 백씨가 오셨다.

25일

맑음.
밤에 가는 비가 내렸다.

26일

조금 비가 내리다가 정오에 그침. 율동의 묘소를 살폈다.

27일

맑음. 문중과 향당(鄕黨)에서 많이 와서 모였다. 내제(內弟) 신공서(申公書)도 왔다.

28일

맑음. 새벽에 소상(小祥)을 지내니 망극할 뿐이다. 율동의 묘소를 살폈다.

29일

맑음. 새벽에 부사(祔祀, 3년상을 마친 뒤 신주를 모실 때 지내는 제사)를 지냈다.

주석
담제(禫祭) 대상(大祥)을 지낸 다음에 지내는 제사. 즉 초상 후 27개월 만에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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