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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종질인 중두에게 보낸다 [寄從侄重斗]

해가 갑자기 바뀌고 보름이 되니 막혔던 감회가 다른 때보다 더욱 갑절이나 된다. 형님(사촌형인 용원)의 은자(恩資)는 매우 기쁘고 축하한다. 새해에 부모를 모시며 객지에서 지내는 형편이 좋은지, 흑산(黑山) 소식은 해가 바뀌는 때에 들었고, 특별히 은유(恩宥, 은혜를 베풀어 용서하다)의 명(命)이 내려졌는지 더욱 그리움이 간절하다. 나는 갑자기 68세의 늙은이가 되어 저절로 서글퍼지나 집안에 별고가 없고, 보은(報恩, 보은수령)이 지난 섣달 29일에 이 곳에 와서 즐겁게 한 해를 보내니 인간세상의 재미가 어찌 이것보다 크겠는가?

주석
중두 용원(容元)의 둘째아들이다
보은(報恩, 보은수령) 지명 ‘보은’을 쓴 것은 곧 ‘보은수령’을 의미한다. 문벌가에서는 아버지나 아들 또는 문중인사가 벼슬을 할 때 그 호칭을 벼슬이름으로 대신한다. 필자의 아들 중익(重益, 또는 重弼)이 당시 보은군수로 있었으므로 이를 지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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