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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2월 16일 김쌍업 편에 아들에게 보낸다 [寄阿子 二月十六日 金雙業便]

청주(淸州)에 갔다가 관아에 잘 돌아왔는가? 13일 난수(蘭秀, 박난수)편에 부친 편지는 받아보았을 것이다. 봄비가 제때를 아는데, 정무(政務)를 살피는 형편에 허물은 없고, 읍의 일은 매우 괴롭지는 않은지, 모든 권속(眷屬)들도 잘 지내는지 매우 걱정스럽다. 이 아비와 식솔들은 변고가 없어 다행스럽다. 삼승면(三升面) 가습(加習)에 사는 김일문(金一文)은 안치(鞍峙)의 사음(舍音, 마름) 김쌍업(金雙業)의 외삼촌이다. 이번에 회인(懷仁)에 사는 정생원(鄭生員)이 혼사문제로 일문(一文)을 무고(誣告)하여 정소(呈訴)해서 곤장을 맞고 갇히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혼사로 말한다면 그의 딸 나이가 겨우 13살인데 어찌 혼인의 인연을 맺겠는가? 양반인 정(鄭)은 하형(夏亨)이다. 그 아들의 나이가 지금 41세로 13살의 여자애와 비교하면 늙고 어린 것이 확연히 구분될 것인데, 어찌 혼례가 이루어지겠는가? 상세히 헤아려서 특별히 용서하여 뒷말이 없게 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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