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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4월 17일 원지 영감에게 보낸다 [寄元芝令 同日]

2일에 헤어지고 슬픈 마음이 보통 때보다 갑절이나 되었다. 13일에 보내준 편지를 받고 기쁨과 위로됨을 어찌 헤아리겠는가? 보리가 익는 계절이 제법 가까워졌는데, 부모를 모시며 지내는 영감의 형편이 더욱 평안하고, 어머님의 안부는 강령하시며, 네 집의 모녀는 모두 좋은지 매우 그립다. 나는 그럭저럭 지내고 있고, 집안 식구들이 변고가 없어 다행스럽다. 관아의 소식을 들었는데, 동소(東騷) 이후에 피로가 더욱 심하고, 좌우로 어루만지고 타이르느라 쉴 틈이 없다고 한다. 형세가 그런 것이니 어찌 하겠는가? 민심이 조금 진정되어 거리에 사람들이 쭉 늘어섰다니 매우 우습다. 선무어사(宣撫御使)는 그 사이에 복명(復命)했고, 바뀐 금백(錦伯)은 어느 곳에 이르렀는가? 떠나간 뒤에 원성이 읍마다 낭자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가련하고 걱정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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