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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5월 11일 종질인 중두(重斗)에게 보낸다 [寄從侄重斗 同日]

판여(板輿, 가마)가 행차할 때에 모시고 가지 못하고 중도에서 돌아와 아직도 한탄스럽고 그립다. 편안하게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을 어찌 헤아리겠는가? 보리가 익어가는 서늘한 때에 부모를 모시며 지내는 형편이 편안하고, 형님의 안부와 형수님의 건강이 모두 강령하시며, 네 집의 모자(母子)도 모두 좋은지 그립고 걱정이 대단하다. 이 종숙(從叔)은 그럭저럭 지내고 있고, 모든 식솔들도 변고가 없다. 관아의 소식은 자주 들었는데, 동소(東騷)를 막 겪은 뒤에다가 진휼의 정사를 펴고, 좌우로 접대하느라 조금도 틈이 없어 실로 지방관의 괴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형님의 생신은 좌석이 따뜻하지 않아 어떻게 잔치를 할지 실로 멀리서 걱정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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