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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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보은에 보낸다 [寄報恩 同日]
머지않아 부친 편지는 받아보리라 여겨진다. 잠깐 동안에 정무(政務)를 살피는 형편은 어떠한가? 이 아비는 여전히 지낼 뿐이다. 저 읍의 아전 이남선(李南善)이 문하인(門下人)을 위해 여러 번 고목(告目)하기를 원하여 차마 냉대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이에 통지하니 일마다 살펴주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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