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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 기사명
    7월 12일 종질인 중두(重斗)에게 답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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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
    음력 1893년 07월 12일
일러두기

7월 12일 종질인 중두(重斗)에게 답장을 한다 [答從侄重斗 同日]

4월 그믐에 윤수(允壽)편에 부친 편지는 받아보았는가? 서늘한 날씨를 맞이하고 더위를 보내어 가을 기운이 갑자기 서늘해졌다. 이런 때에 막힌 감회가 더욱 괴롭고 간절하다. 이번 7일에 보낸 편지는 12일에 받아보고 여러 번 읽어보니 위로됨을 헤아릴 수가 없다. 부모를 모시며 지내는 형편이 좋고, 형님 내외분이 모두 평안하며, 네 집의 모자(母子)가 모두 편안하고, 감영의 모든 형편이 두루 좋다고 하니 모두 내 바램에 부합된다.

현저(玄渚)의 소식은 근래에 들었으나 험한 섬에 바다의 장기(瘴氣)가 어찌 숨이 막힐 듯한 단서가 없겠는가? 그것 때문에 걱정이 적지 않다. 이 종숙(從叔)은 가을을 맞아 현기증이 갑절이나 심해져서 골골하며 날을 보내니 괴로움을 어찌 하겠는가? 집안에 별고가 없어 다행스럽다. 관아의 소식은 자주 들었는데, 동요(東擾)를 겪은 뒤에 읍의 일은 전혀 손을 댈 방도가 없어 매우 근심스럽고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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