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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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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명
    8월 29일 돌아가는 편에 장성의 해평에 사는 척인 송영순에게 답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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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
    음력 1893년 08월 29일
일러두기

8월 29일 돌아가는 편에 장성의 해평에 사는 척인 송영순에게 답장을 한다 [答戚人宋榮淳 八月二十九日 回便長城海平]

적막한 가을의 집에서 병자의 감회를 견디기가 어려웠는데, 뜻밖에 그대 막내동생이 찾아오고 아울러 준 편지를 받으니 고맙고 위로가 되었네. 가을 날씨가 점점 차가워지는 때에 조용히 지내시는 형편이 편안하고 모든 일이 두루 좋으시다는 것을 알았네. 실로 내 바램에 부합되네. 이번에 향시(鄕試)에 뽑혔다니, 어찌 백열(栢悅)이 없겠소. 내년 봄에 상방(庠榜)에 높이 오르기를 미리 기대해보네. 나는 오래된 병이 가을과 함께 심해져서 오랫동안 신음하고 있어 참으로 괴롭네. 집안에 별고가 없어 다행스러울 뿐이네. ≪보은≫관아의 소식은 자주 들었는데, 금년 봄에 동소(東騷)를 겪은 뒤에 읍의 일은 전혀 손을 댈 방도가 없어 근심스럽고 답답한 중에 월초(月初)에 청풍(淸風)의 민란을 명확히 조사하는 일로 여러 날 동안 조사하여 사실에 따라 치보(馳報, 급히 상급기관에 보고함)하고 며칠 전 관아에 돌아왔다네. 다시 황묘(皇廟, 만동묘)의 제관(祭官)을 맡아 조금도 틈이 없으니 신세가 어찌 이처럼 분주하고 괴롭겠는가? 가소롭고 한탄스럽네.

주석
상방(庠榜) 성균관에서 보이는 복시(覆試)의 합격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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