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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 기사명
    9월 1일 사령이 돌아가는 편으로 보은에 답장을 한다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3년 09월 01일
일러두기

9월 1일 사령이 돌아가는 편으로 보은에 답장을 한다 [答報恩 九月一日 使令回便]

29일밤에 석만(石萬)이 돌아오는 편과 그믐밤에 사령(使令)이 오는 편에 보낸 두 번의 편지를 연이어 받아보고 기쁘고 위로가 되었다. 일전에 여행 중의 형편에 피로는 없고, 어제 화양(華陽)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향역(享役, 만동묘에 제사를 지내는 일)을 잘 치루고 별탈없이 관아에 돌아오기를 바란다. 이 아비는 8대조 할머니 임씨(任氏)의 기일(忌日)이 어느덧 지나가서 추모하는 마음을 이루 미칠 데가 없다. 네 어머니의 구열(口熱)은 쾌차하였고, 네 댁도 편안하여 다행스럽다. 네 누이동생의 학질은 약을 썼으나 효과가 없고 양학(兩瘧)이 되어 근심스럽고 울적하다. 네가 알려준 추어고(秋魚膏)는 바로 쓰려고 했으나 김공엽(金公燁)의 집에 좋은 약이 있다고 하여 사람을 보내 구해다가 쓸 계획이다.

주석
화양(華陽) 충청북도 괴산군의 화양리. 이곳에 노론대가인 송시열을 제향키 위해 문인 권상하 등이 1695년 서원을 세웠다. 곧 화양동서원. 또 이곳에 명나라 신종의 은혜를 기려 세운 만동묘(萬東廟)가 세워져 있다.
양학(兩瘧) 두 번째 단계의 학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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