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연락처
기념재단
TEL. 063-530-9400
박물관
TEL. 063-530-9405
기념관
TEL. 063-530-9451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료 아카이브 로고

SITEMAP 전체메뉴

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 기사명
    10월 25일 돌이(乭伊)가 올라가는 편에 보은에 보낸다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3년 10월 25일
일러두기

10월 25일 돌이(乭伊)가 올라가는 편에 보은에 보낸다 [寄報恩 十月二十五日 乭伊上去便]

14일과 20일 및 22일에 부친 편지는 차례대로 받아 보았느냐? 겨울 날씨가 따뜻한 때에 여정 중의 형편에 허물은 없고, 주가(主家)의 형편은 편안하며, 네 누이동생은 그 사이에 순산을 하여 아들 1명을 얻었는지를 알지 못하여 매우 울적하다. 이 아비는 여전하고, 네 어머니와 네 댁도 편안하다. 관아의 소식을 들었는데, 갓난애와 어미도 잘 지낸다고 하니 기쁘고 다행스럽다. 그러나 일전에 영차(營差, 장차(將差)이다)가 내려와서 아전인 이학규(李學奎)와 곽무현(郭武鉉) 2명을 잡아갔다고 하는데, 무슨 일로 그런 것인지 그 속을 알지 못하겠다. 너의 이직(移職)을 병조판서가 특별히 생각하여 주선하려면 실로 할 만한 방도가 있는가? 밤낮으로 바라는 것으로 속이 타고 눈이 터져버렸다. 모르는 사이에 일어나는 변고가 곳곳마다 다시 일어나고 거리에서 약탈의 폐단이 많다는 소문을 들으니 매우 두렵고 근심스럽다. 붓을 잡기가 어려워서 원지(元芝)에게 따로 편지를 못했으니 함께 보기를 바란다. 명숙(明淑)도 잘 있느냐?

이 페이지에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는 재단이 되겠습니다.

56149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동학로 742 TEL. 063-530-9400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