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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 기사명
    같은 인편에 원지(元芝)영감에게 보낸다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4년 02월 06일
일러두기

같은 인편에 원지(元芝)영감에게 보낸다 [寄元芝令 同便]

지난 27일 홍아(洪雅, 홍경명)편에 부친 편지는 언제 받아보았는가? 3일에 온 편지가 아직까지 기쁘고 위로가 된다. 매우 추운 날씨에 부모를 모시며 지내는 영감의 형편이 늘 편안하고, 어머님의 기력은 강령하시며, 네 집의 3모녀(三母女)도 좋은지 그립고 걱정스럽다. 무온(戊溫)의 혼인이 다음달 11일로 정해졌다고 하는데, 돈은 없고 물건은 비싸니 어떻게 마련할지 실로 멀리서 걱정스럽다. 이 몸은 여전하고 집안에 별고가 없다. 권실(權室)의 병세가 완쾌되니 기쁨을 어찌 말로 표현하겠는가? 집 아이의 이직(移職)은 축하할만하나 네가 바라는 봉격(奉檄)은 언제인가? 영광(靈光)수령을 낙점받기를 바란다.

주석
봉격(奉檄) 봉격색희(奉檄色喜). 부모를 봉양하기 위하여 벼슬하는 것을 말한다. 후한(後漢)의 모의(毛義)가 가난하여 부모를 봉양하기 어려웠는데, 효행이 널리 알려져 수령으로 뽑히자 기뻐하였으나 부모가 돌아가시자 벼슬을 그만두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곧 임지에서 직무를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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