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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6월 25일 [六月二十五日]

당일에 받은 태안부사 윤수영(尹守榮)의 보고 내용에, “6월 23일 유시(酉時, 오후 5~7시) 쯤에 중국 군사 100명이 갑자기 관청 마당에 들어왔는데, 혹 목덜미와 등을 다치거나 혹은 손과 발을 다쳐 있었습니다. 그들을 보고 놀라서 어디로 향해 가다가, 다치게 되었는지 그 경위를 글을 써서 물어보니, 중국 군사들도 글을 써서 답하기를, ‘우리들은 광을병선(廣乙兵船)에 우리나라 병사를 태우고 아산에 내려준 후에 우리나라로 되돌아가는 길에 서해의 죽도(竹島)에 도착하여 일본 군함 3척을 만났다. 서로 교전했는데, 우리들의 사상자와 저들의 사상자가 몇 십명인지 알지 못한다. 우리들은 간신히 이곳에 도착하였으나, 광선은 죽도 등지에 표류하고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병사들에게는 읍에서 착실하게 먹을 것을 주었으며, 그들이 바라는 대로 아산으로 호송하였습니다. 광을선의 파손 여부와 일본인들이 머물고 떠난 행적을 자세히 살펴서 잘못된 것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 부사(府使)가 그 사건이 발생한 시간에 죽도로 서둘러 갔으므로, 연유를 우선 빨리 보고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중국 병사 중에 부상당한 자를 각별히 치료하여, 그들을 아산에 머물고 있는 중국 진영으로 호송하고, 광을선의 파손여부와 일본 군함이 움직이고 있는 상황을 연속으로 빨리 보고하라고 단단히 타이르도록 지령하는 글을 보냈습니다. 그러한 연유를 임금께 급히 아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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