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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7월 26일 [甲午七月二十六日]

오늘 접한 수군절도사(水軍節度使) 이봉구(李鳳九)의 보고 내용에, “7월 16일 화륜선 8척이 본영에서 5리쯤에 떠 있는데, 호숫가를 따라서 배 2~3척이 영 아래에 있는 포(浦)를 일정치 않게 왕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교리를 보내어 상황을 물어보게 하니, 배 주위에 일본 배가 더위를 피해서 경치를 구경하려고 와서 머물고 있다고 하였는데, 영속(營屬)과 포민(浦民)들이 놀라서 흩어졌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어서 접한 마량진 첨사 김현정의 보고 내용에, “본진에서 망을 보는 감졸(監卒) 유재국(兪才局)·김소성(金召成) 등의 급히 보고한 내용에, ‘3개의 돛을 단 이양 윤선(輪船) 1척이 서쪽과 북쪽 양쪽 바다에서 내려와서 본진 연도(烟島)의 안쪽 바다에 떠 있습니다’라고 하였으므로, 첨사가 그 배 있는 곳으로 가서 ‘어느 나라 배이며 무슨 이유로 이곳에 머물러 정박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는데, 그 배에 타고 있는 한 사람이 답하기를, ‘우리는 대국인(大國人), 청나라 사람으로 우리나라 대왕께서 연해를 두루 살피도록 명하였다’라고 하였고, 그의 이름과 배에 탄 인원수를 물어 보았습니다. 그가 대답하기를, ‘나는 장요삽(張要揷)이며, 배에 타고 있는 인원은 상장(上將) 1원, 소장 6원, 하장 5원, 군병 100명이다’라고 하고, 또한 닭 수십 마리를 살 수 있도록 요청하였습니다. 그런데 점차 해가 저물어서, 첨사가 배를 타고 진으로 돌아가 닭을 구하여 보냈습니다. 값은 제대로 보내왔고, 저들 배는 곧바로 북쪽을 향하여 올라갔습니다. 그러한 연유를 빨리 보고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후의 모습은 연속하여 빨리 보고하라는 뜻으로 엄히 타일러서 명령서를 보냈으며, 그러한 연유를 임금께 급히 아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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