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연락처
기념재단
TEL. 063-530-9400
박물관
TEL. 063-530-9405
기념관
TEL. 063-530-9451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료 아카이브 로고

SITEMAP 전체메뉴

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4월 16일 임술 [十六日 壬戌]

본영의 사또댁으로부터 온 전보에 이르기를, “장병들의 급료를 주라는 임금의 분부를 받았다. 심영의 병사들이 지금 출발하는데 극포(克砲)를 더 보냈다. 심영의 장병들은 대포가 없어서 크루프와 회원포 두 포를 강화에 보냈고, 다만 중국 복장 100건과 군도 10자루를 강화의 군함을 이용해 이태황(李台璜)편에게 부쳐 보냈으나 저들의 내막은 헤아릴 수 없다”라고 하였다.

혜당댁으로부터 온 전보에 이르기를, “익산은 이 임무를 감당할 만하다. 전에 머문 2개 부대의 병력을 전후로 서로 지원하여 장병들의 기를 약하게 하지 말라. 비록 동학인이라도 만일 귀화하는 자가 있으면 전의 과실을 씻어주고 업무에 편히 종사할 뜻으로 급히 각 읍에 공문을 보내라”라고 하였다.

공사청에 전보하기를, “2개 부대가 이미 전진하였으니 후원의 부대가 없을 수 없습니다. 내일 군대를 보내어 멀리서 호응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본영의 사또댁으로부터 온 전보에 이르기를, “심영의 병력은 군산포에 정박하지 않을 듯하니 응접하지 말라”고 하였다.

본영의 사또댁에 답전하기를, “마땅히 지시한 대로 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공사청에 전보하기를, “곧 총무관의 공문을 보니 물품을 싣기 위하여 한양호를 법성(法聖)의 구수포(九峀浦)에 보냈는데 저들 무리 수백 명이 총을 쏘면서 갑자기 들어와 위원 김덕용(金德容)과 일본 사람, 그리고 강인철(康寅喆)을 묶어서 구타하고, 선판(船板)을 깨부수었으며 김·강 2사람은 저들 속에 구류되었고 10,000냥의 돈을 토색질 당하였다고 합니다. 듣기에 놀라오니 만일 함부로 움직이면 방어를 잘못할까 걱정스럽습니다. 반드시 살피고 삼가야 하니 심영의 병사들을 법성포에 정박 하륙할 뜻으로 재촉하여 보내기를 엎드려 바랍니다”라고 하였다.

이 페이지에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는 재단이 되겠습니다.

56149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동학로 742 TEL. 063-530-9400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