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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4월 21일 정묘 [二十一日 丁卯]

어젯밤 공사청, 혜당댁, 본영 사또댁, 수교 대신댁에 전보하기를, “20일에 고창에 이르러 장병들을 합쳐서 내일 영광으로 향하고 곧바로 함평으로 들어갈 계획입니다”라고 하였다.

청주진(淸州鎭)에 전보하기를, “저 무리들이 함평으로 들어간다고 하기에 전주로부터 행군하여 고창에 이르고 장차 저들의 모인 곳으로 향할 계획입니다”라고 하였다.

공사청에 전보하기를, “전주의 좌병방(左兵房) 김한정(金漢鼎)이 경군의 뒷바라지를 전적으로 거행하였습니다. 새로 온 감사가 처음으로 부임하여 여러 가지의 뒷바라지 일에 생소할 듯하니 김한정은 특별히 이전의 임무를 그대로 계속하여 거행하도록 하라는 처분을 기다립니다”라고 하였다.

기기국으로부터 온 전보에 이르기를, “청평천에서 새로 제조한 화약 5궤와 일본 화약 5통과 양화약(洋火藥) 300봉과 대포약 40봉과 나개철(螺盖銕) 400개를 지난 16일 강화의 군함편에 이미 실려 보냈습니다”라고 하였다.

회답하여 전보하기를, “모든 화약을 내려 보냈는데 자기황은 보내지 않았습니까? 아무 알림이 없으니 의심스럽습니다”라고 하였다.

주석
나개철(螺盖銕) 위에 송곳처럼 뾰족하게 생긴 못을 서너 개 세우고 밑에 말징처럼 생긴 쇠에 박은 상해용 무기이다. 산길이나 풀섶에 깔아두고 다니는 사람들이 밟아 상처를 내게 하는 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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