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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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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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경에 임실군(任實郡)의 김학종(金學鍾)이 와서 은밀히 해월(海月) 선생님의 안부를 물었다. 그 뒤에 옥구(沃溝)의 허진(許鎭)이 양기용(梁奇容)씨와 함께 해월선생님을 뵈었더니, 선생님께서 분부하신 내용 중에, “부안의 김낙철·김낙봉이 서울에서 내려간 뒤에 어느 곳에 숨어있는지 몰래 기별을 하여 올라오게 하라”고 하였으나 지목(指目)을 두려워하여 바로 올라가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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