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력으로 5월 1일에 중부(中部) 동곡동(東谷洞)에 시천교총부(侍天敎總部)를 새로 만들어 사무를 나누었는데, 총감부(總監部)에서 같은 이름의 월보(月報)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우리 교(敎)는 제세주가 창립하였기 때문에 제세교(濟世敎)로 바꾸려고 하였으나 총감부에서 인정하지 않으므로, 그대로 시천교 총부로 문패를 부쳤다.
이 해 양력 6월 1일에 총부(總部)의 총회에서 의결하여 구암대례사를 대교주(大敎主)로 모셨다.
주석
총감부(總監部)
조선총독부에는 총독을 두고 그 보좌기관으로 정무총감(政務總監)을 두었는데 여기 총감부는 정무총감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