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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義山遺稿 의산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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榜示

爲知悉事嗚呼世或有大惡巨慝而未有如公州儒
城新興里居金判吉爲名漢者也素以娼家賤類依
憑渠妹之勢出入士大夫之家又蒙衛將之資已過 平生之分爲渠之地當自顧自戢噫彼奸孽之凶肚
欲使渠妹而專寵乃託身於東徒之凶簿暗設機於
士夫之內房初潛跡而偃臥竟語婆而諱名慢彼一
念不除去正室其妹之寵不固也故執此爲嫌疑之
柄欲使其簿送之計究厥此爲當神人之共怒雖如
無道之東黨猶爲割名而逐出況有三尺之法焉逭
一縷之命今於通衢之大路特爲砲殺而警衆此漢
之罪犯不待官示而衆宜稔知假使東徒之亂道害
民猶能鋤除而此漢之罪與亂道害民者亦不可同
日而語也藉託東匪之勢焰凌辱士大夫之正室至 使幽閒之婦人幾被點累之橫辱嗚呼危哉若使溝
凟之小諒泛彼栢舟之中流則其幽明之冤累何如
哉玆以眞諺翻謄揭付通衢令各知悉衆人亦將此
意互相播傳使烈漢丈夫扼腕而蹶起貞閒婦女撫
心而稱快宜當向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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