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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1894년 11월 26일 참모 조상희[甲午至月二十六日參謀趙相熙]

한편으로 서로의 마음이 잘 통하지만 서로 얼굴을 대하지 못하니, 어찌 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그리워함이 이에 이르렀습니까? 하늘이 불행하게도 우리들을 이러한 시기에 태어나게 하여 헛되이 사람들의 머리털을 모두 희게 만들었습니다. 삼가 묻건대 요즈음 부모를 잘 모시고 계십니까? 못난 놈이 멀리서 그립습니다. 저는 본래 비슷한 것도 없이 잘못하여 본도의 순영의 예로 불려와 계청하여 참모가 되기에 이르렀으나, 조금도 보탬이 되지 못하고 헛되이 금성(錦城)의 쌀만 없애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전후의 일의 상태를 보니, 모든 것은 김형에게 달려 있습니다. 말로 모든 것을 거듭 할 필요는 없으나, 대개 일이 의리에 관한 것이면 죽음 또한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눈앞에 있는 화와 복은 하늘의 처분에 맡기고 뜻을 같이 하고 함께 구제하는 것이 도리일 것입니다. 본영의 순상께서는 이로써 편지를 전하셨으니,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1894년 11월 26일

참모 조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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