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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교생 6인에 대한 제문[祭校生六人等文][초토사 이승우 대신 지었다. 아래 일곱 편도 같다.]

有座巍然 孰不知尊 우뚝한 자리 누가 높은 줄을 모르리오
此賊無眼 敢入斯門 이 도적들 눈이 없어 감히 이 문을 들어왔네
微汝六人 有誰衛聖 당신들 여섯 명이 아니었다면 누가 있어 성인을 지켰겠나
服儒冠儒 斃不失正 유복(儒服)과 유관(儒冠)을 착용하고 죽어서도 정도를 잃지 않았네

전사한 사졸들에 대한 제문[祭戰亡士卒等文]

望子之閭 瞻兄之崗 그대들의 마을을 바라보고 그대들의 무덤을 우러러보니
寡號孤呱 如在我傍 미망인의 울부짖음이 마치 옆에서 들리는 듯 하네
國有恤典 無憾存歿 나라에서 휼전(恤典) 내려, 죽은 자와 산 자 모두 유감없게 하였으니
惟爾有神 各歸爾室 그대 영혼들아, 각자 그대의 집으로 돌아가게

김병돈에 대한 제문[祭金秉暾文]

我欲其生 나는 그가 살기를 바라나
賊欲其死 적은 그가 죽기를 바라니
人可知爾 사람의 마음을 알만하네
君謂之忠 임금은 그대를 충신이라고 하고
母謂之孝 어머니는 그대를 효자라고 하니
他何更校 더 이상 무엇을 따지겠나

한기경에 대한 제문[祭韓基慶文]

爾父呼爾 有棗丹兮 그대 아버지 그대를 부르니 붉은 대추가 있고
爾母待爾 有衣斑兮 그대 어머니 그대를 기다리니 색동옷을 만들었네
紅棹朱楔 將光爾門 붉은 작설(綽楔, 旌門)이 그대 가문을 영광되게 하니
爾來祗受 聖主之恩 그대는 와서 삼가 임금의 은혜를 받으라

주홍섭 형제에 대한 제문[祭朱弘爕兄弟文]

嗟爾二朱 難弟難兄 아! 너희 두 주씨는 누가 더 훌륭하다고 하기 힘드네
余豈可忘 愛珠之情 내 어찌 잊으리, 구슬을 아끼는 마음을

유기석에 대한 제문[祭劉基錫文]

嗚呼劉也 아! 유씨여
若人之不幸 職我繇也 이 사람의 불행은 바로 나 때문이네
儒名而儒行 賊所仇也유자라는 명성을 갖고 유자의 행동을 하여 적이 원수로 여겼네
曲生非命 忍可偸也 뜻을 굽혀 사는 것은 운명이 아니니 차마 구차할 수 있겠는가
有舌其勁 噎喑者之羞也 혀가 굳었으니 벙어리의 수치라네
沒莫與令 光前修也 죽을 운명은 아니지만 광명이 앞을 비추리
陰邪害正 哀彼讎也 사악함이 올바름을 해쳤으니 슬프구나 저 원수여
我懷之炳炳 知之者疇也 나는 엊그제 일처럼 뚜렷이 기억하네

이창욱과 안수경 등에 대한 제문[祭李昌旭安秀敬等文]

失之於禮 收之於洪 예산(禮山)에서 지고 홍양(洪陽)에서 이겼으니
生者之免 死者之功 산 자는 책임을 면하고 죽은 자는 공을 세웠네

죄를 지어 죽은 사람들을 불러서 달래는 글[招諭罪死人等文]

人死是鬼 鬼靈於人 사람이 죽으면 귀신이 되며, 귀신은 사람보다 신령하네
鬼其更思 天豈不仁 귀신은 다시 생각할 수 있으니 하늘은 어찌 인자하지 않은가
自不爲死 誰得殺之 자신들은 죽지 않는다고 하는데 누가 그들을 죽일 수 있겠는가
嗚呼汝曹 我心實悲아! 그대들이여, 내 마음 참으로 슬프구나

주석
교생 향교(鄕校)에 다니던 생도이다.
작설(綽楔, 旌門) 충신, 효자, 열녀의 덕행을 기리며 국가에서 정려문을 세우던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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