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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소모사실(상주) 召募事實(尙州)
  • 기사명
    1894년 11월 초2일 의정부와 순무영에 보고함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4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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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일. 의정부와 순무영에 보고함[同日報議政府廵撫營]

경상도소모사가 보냅니다. 첩보(牒報)하는 일입니다. 이달(10월) 16일에 상주목(尙州牧)에 도착한 본 도(道) 감영의 감결의 요지는 이러합니다.
지금 도착한 의정부(議政府)의 관문(關文)에, “의정부에서 아뢰기를, ‘양호(兩湖)의 비류(匪類)들을 지금 순무영(廵撫營)에서 군사를 징발하여 토벌하니 멀고 가까운 지역의 선비와 백성들 가운데 틀림없이 소문을 듣고 의병을 일으키는 자들이 많을 것입니다. 창원부사(昌原府使) 이종서(李鍾緖)와 전 승지(前承旨) 정의묵(鄭宜默)을 소모사로 차하하여 함께 방어하도록 분부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라고 하였는데, 이번에 이를 윤허한다고 전교(傳敎)하셨다. 전교의 내용대로 받들어 시행하라. 창원부(昌原府)에는 관문으로 신칙하고 전 승지 정의묵의 집은 상주(尙州)에 있으니 속히 통지하여 힘을 합하여 서로 도와 비류들을 소탕하도록 하고 이후의 상황을 계속 신속하게 보고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소모사 전 승지 정의묵은 집이 본 고을에 있으니 감결(甘結)이 도착하는 즉시 본가에 통지하여 그로 하여금 속히 거행하도록 하라. 창원부사는 아직 부임하지 않았으므로 협력하고 도우는 방도는 그가 부임하기를 기다렸다가 서로 의논한 뒤에 조치하라고 통지하라”고 하였습니다.
신은 천박한 재주로 외람되이 중임을 맡아 밤낮으로 근심하며 은혜의 만의 하나라도 보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급한 업무를 오래도록 비워둘 수가 없어 같은 달(10월) 19일에 상주목에 도착하여 현재 의병을 모집하여 속히 비류들을 소탕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창원부사와 협력하는 방안은 그가 부임한 뒤에 상의하여 처리할 계획입니다. 소모사의 인신(印信)은 이미 병인년(丙寅年, 1866년)에 만든 목인(木印)이 지금까지 상주목에 보관되어 있으니 이것을 사용하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다는 내용으로 본 도의 감영에 이문(移文)을 보냈는데 그 회이(回移) 내에, 목인을 사용하는 일은 직접 의정부에 보고하고 그 회제(回題)를 기다려서 시행하는 것이 이치에 맞을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유를 갖추어 첩보(牒報)하오니, 인신을 사용하는 일을 참작하여 처분을 내려주십시오.
의정부의 제사(題辭)에 “인신은 보고한 대로 상주목에 있는 목인을 가져다 사용하고, 매번 해목(該牧, 상주목)에 공문으로 내린 소모(召募)의 방책은 토벌하는 일이 한시가 급하므로 특별히 처리해야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순무영의 제사에 “도착하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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