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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소모사실(상주) 召募事實(尙州)
  • 기사명
    1894년 12월 15일 의성의 행군소에 전령을 보냄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4년 12월 15일
일러두기

15일. 의성의 행군소에 전령을 보냄[同日傳令安東義城行軍所]

본 고을의 군대를 출발시켜 보냈다는 고을의 보고를 이미 받았는데 무엇 때문에 중도에서 머뭇거리며 지체하는가? 지금 적의 상황을 말하자면, 이처럼 혹독한 추위 속에서 저들 호남(湖南)에서 패배한 잔당들이 궁하여 돌아갈 곳이 없어 궁지에 몰린 짐승처럼 패악을 부리고 있다. 그 숫자가 비록 많다고 하지만 멀리서 와서 힘이 다하였으므로 두려워할 것이 없다. 그리고 지금 유격대에 저지당하여 먼저 그 예봉이 꺾였을 뿐더러, 방금 김산(金山), 선산(善山), 개령(開甯)의 병정 100명과 남영(南營)의 병정 300명 및 청주(淸州) 병정 300명이 유격장이 지휘하는 상주 병정 200명과 만나서 내일 전투를 위하여 서로 군호(軍號)를 맞추고 있다. 군대가 출동할 날이 머지않아 승리가 목전에 있으니 지금 와서 구원하는 것은 실로 완전한 계책이다. 조금도 의구심을 갖지 말라. 지금 소를 잡고 술을 걸러 구원병들을 호궤(犒饋)할 준비를 해두었다. 그렇게 알고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속히 오늘 밤 오경(五更, 새벽 3시~5시) 전에 와서 대령하여 내일 있을 전투의 약속기한을 어기지 않도록 하라. 함창(咸昌)과 용궁(龍宮) 2고을의 구원병들은 이미 상주에 도착하였다. 그러므로 이에 명령을 내려 신칙하니, 만약 이 기한을 어긴다면 인솔해온 장수에게 당연히 군율을 시행할 것이니 더욱 유념하여 곤란한 처지를 당하지 않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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