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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소모사실(상주) 召募事實(尙州)
  • 기사명
    1894년 12월 16일 본도 감영에 이문을 보냄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4년 12월 16일
일러두기

16일. 본도 감영에 이문을 보냄[同日文移本道監營]

상고할 일입니다. 지금 이 적의 경보가 시급하여 병정들을 보내달라고 본관이 공문을 보내고 또 상주목에서도 보고를 하였습니다. 지금 그곳 목(牧)에 도착한 서목(書目)의 회제(回題)를 보니 병정 100명을 뽑아서 보낸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14일이 되어도 병정들은 도착하지 않고 적의 경보는 더욱 다급하여 영관(領官) 일행이 도착한 곳에 전령을 보내어 기한 내에 와서 대령하도록 하였습니다. 오늘 술시(戌時, 오후 7~9시)에 본관을 수행하는 영리(營吏)에게 영관의 전령이 도착하였는데, 거기에는 본관이 영관에게 전령을 보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하면서 본관이 보낸 전령을 되돌려 보냈으며, 또 병정은 단지 50 명만 보낸다고 하였으나 오늘 해시(亥時,오후 9~11시)까지 1 명의 병정도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본관이 이미 귀 감영에 이문을 보냈으니 영관에게 전령을 내려 신칙하는 것은 규례에 어긋나지 않는 것 같은데 영지(令旨)를 돌려보내고 심지어는 영리에게 전령까지 보냈습니다. 그래서 본관의 영지와 영관이 보낸 이른바 전령을 함께 첨부하여 보내니 규례에 맞는가의 여부를 검토하여 답장을 보내어 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군령으로 논하자면 영관은 귀 감영의 관할 아래 있습니다. 장수의 명령을 받고 행군하는 처지에 중도에서 머뭇거리면서 약속한 기일에 이르지 않고, 숫자를 정하여 보내라고 하였는데 제멋대로 절반으로 줄였으며, 또 형세를 관망하고 나아가지 않으니, 본관의 명령은 비록 받들지 않더라도 귀 감영의 장수의 명령도 받들지 않는 것은 틀림없이 도리에 어긋납니다. 그래서 이에 이문을 보내니 명령을 내려 신칙한 뒤에 즉시 답장을 주시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상고하여 시행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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