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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29일 [二十九日]

아침에 수령이 동학대장을 불러서 분부하여 이르기를, “내가 밤이 깊은 뒤에 사람을 보내 교장을 탐지하게 하였는데, 한 사람도 지키는 자가 없었으며, 관문 밖에도 또한 하나의 옥리(牢令)도 없었다. 수령만 홀로 우두커니 앉아 있는 꼴이니 이것이 무슨 일인가”라고 하였다. 대장은 황공하여 자신의 직을 바꿔줄 것을 청하였다고 한다.
같은 날 동학대장이 바뀌었는데, 퇴리들과 노반(老班)들이 이성호(李聖浩)와 이인팔(李仁八)을 추천하여 영장으로 차출하였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잡기장을 시장에 설치하여 지키려 한다고 하였다.
8월 28일부터 29일 이틀 밤 내내 읍군 각 부대들이 나팔을 불고 소리를 지르면서 성의 안팎을 순행하여 적을 대비하였다고 한다. 성내에 사는 사람들만 밤새 잠을 자지 못하였다.

나는 한 고을이 다 동학이라는 이야기에 대해 분해하면서, 억지로 병을 핑계대어 자식들을 이끌고 향교에 가서 대성전과 양무(兩廡)에 사학(邪學)이 창궐하여 성령께서 살펴 보호해주기를 고하였고,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돌아왔다.

주석
양무(兩廡) 향교는 성균관(成均館)의 하급 관학(官學)으로서 문묘 (文廟:대성전)·명륜당 (明倫堂) 및 중국·조선의 선철(先哲)·선현(先賢)을 제사하는 동무(東廡)·서무(西廡)와 동재(東齋)·서재가 있는데 후기에 와서는 동재에는 양반, 서재에는 서류(庶類)들이 거처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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