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각 읍에 보내는 감결 [同日 各邑甘結]
지금 경군과 일본 군대가 지나가는 지방에 혹은 식비를 갖추어 지급하기도 하고 혹은 읍참에서 식사를 제공하기도 하고 혹은 주막에서 대접하기도 하는데 애초에 일관된 규칙이 없어서 관의 곡식과 돈으로 돌려다 사용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이처럼 모호하게 된 것은 살피고 조심하지 않은 방도일 뿐만이 아니니 본 진영 또한 이것을 근거하여 보고를 전한 것이기 때문에 이에 공문을 발송하니 한결같이 후록에 의거하여 소상하게 책으로 엮어 보고하도록 하라. 그리고 공문이 도착한 일시와 거행한 상황을 먼저 즉시 급히 보고하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