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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순무선봉진등록 巡撫先鋒陣謄錄
일러두기

11월 7일 [同日]

一.공주감역(公州監役) 신복균(申復均)이 보고하기를, 비류가 소요하는 때를 당하여 감히 의거(義擧)라고 이름을 붙이지 못하고 유회를 기준으로 삼아 대략 규칙을 만들어 비류를 방비하였습니다.

제(題): 선비들이 의리를 사모하여 일제히 하소연하였는데 공경하여 탄복해 마지 않았다. 대저 모임이 있으면 반드시 변통하여 준비하여야 하되 만약 혹 이것으로 인하여 폐단을 일으키면 도리어 피해는 없겠는가? 돌아보건대, 지금 백성들의 실정은 여러 달 동안 동요(東擾)에 피곤하여 떠들썩하게 안정되지 못하니 백성을 안도시키는 방법만이 오직 대민(大民)의 기준이니 어려운 일이 아니겠는가?

먼저 각 마을에서 이럴까 저럴까 하는 자들은 안정시켜주고, 의구심을 갖는 자들은 깨우쳐 주고, 배반을 하거나 따르지 않는 자들은 적발하여 법으로 다스리면 비류들이 사람들 사이에 끼어들어 나쁜 짓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뒤에 오가작통의 예에 따라 각별히 규칙을 정하여 항상 엄하게 경계할 것이며, 혹시라도 다른 지역의 비도들이 와서 어지럽게 하는 자가 있으면 일제히 모여서 화를 방비하고 만일 설치한 역참이 명령을 전달하면 이것이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빈틈없는 방법이 아니겠는가? 내 생각에는 이밖에 다른 것이 없으니, 일제히 영과 읍에 하소연하여 편의대로 처분을 기다리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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