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同日]
소모관 천안군수가 보고합니다. 도착한 친군장위영(親軍壯衛營)의 관문에 “본 진영의 교장 1명, 병사 32명을 무기를 가지고 내려 보냈으니 통제하는 일과 방어하는 계책을 각별히 명령하여 거행하라”라고 하였습니다. 병사 33명이 오늘 오시 쯤에 본 군에 도착하였기에 머물러 주둔하게 하였고, 통제하는 일과 방어하는 계책은 공문에 의거하여 각별히 거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제(題): 경군들이 와서 방어하는 것은 진실로 매우 다행한 일이다. 통제하는 일은 각별히 더욱 단속할 것이며, 주둔하고 있는 본 진영의 병사들은 즉시 명령하여 진영에 돌아가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