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문(關文) 충청감영에서 보내옴(1894년 10월 24일)
충청도관찰사겸순찰사가 상고하는 일입니다. 비도(匪徒)가 금방 감영에서 3리쯤 떨어진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적들을 막을 방도가 매우 황급하므로 이에 관문을 보냅니다. 도착하는 즉시 매우 급하게 와서 구원함이 마땅합니다.
이에 이관(移關)하니, 살펴 시행하기를 청합니다.
이 관문을 순무영행진에 보냅니다.
1894년 10월 24일 인시(오전 3시에서 5시)
상고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