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령 서산군수 성하영(成夏永)과 안성군수 홍운섭(洪運燮)에게 내림 11월 17일
방금 도착한 순무영(巡撫營) 전령의 내용 중에, “영관 홍운섭(洪運燮)이 이끄는 군사를 모두 서산군수 성하영(成夏永)에게 옮겨 소속시킨 후 해당 영관(홍운섭)은 즉시 본관으로 돌아가라는 뜻으로 명령을 내려 양진의 장수에게 알리고, 별군관 최일환(崔日煥)은 강화영의 진(沁營陣)에 옮겨 그에게 전라감영(完營)으로 내려가서 힘쓰게 하라”고 하였다. 출진한 영관 홍운섭이 군대를 이끌고 돌아오는 것을 기다린 뒤 영솔자를 바꾸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