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령 출사한 통위영 규칙(糾飭) 박도원(朴道元)과 십장(什長) 김봉두(金奉斗)에게 보냄 12월 25일
지금 정탐하기 위하여 흥양(興陽) 등지에 파견하니, 참모관과 별군관 각 1원(員)이 영솔한다. 무릇 사또가 절제하는 것을 듣고 하나같이 지휘를 따라서 거행할 것이며, 지나가는 길에 있는 마을에서 조금이라도 마음대로 폐단을 저지르면, 작을 경우에는 영솔하는 원(員)이 스스로 알아서 처리하고, 큰 것은 빨리 보고하여 법률에 의하여 조처하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흥양 읍에 도착하면 여러 가지 절제하는 방법은 지방관의 지휘에 따르고, 군율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