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연락처
기념재단
TEL. 063-530-9400
박물관
TEL. 063-530-9405
기념관
TEL. 063-530-9451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료 아카이브 로고

SITEMAP 전체메뉴

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선봉진전령각진 先鋒陣傳令各陣
  • 기사명
    전령 무안(務安) 이로면(二老面) 집강과 나주(羅州) 삼향면(三鄕面)의 도검찰(都檢察)에게 보냄 12월 16일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4년 12월 16일
일러두기

전령 무안(務安) 이로면(二老面) 집강과 나주(羅州) 삼향면(三鄕面)의 도검찰(都檢察)에게 보냄 12월 16일

본진(本陣, 선봉진)이 목포(木浦)에 주둔한 지 이미 4일이 되었다. 피폐한 진(鎭)에 흉년이 든 나머지, 민의 사정이 군량을 댈 형편이 전혀 안 된다. 마침 진도읍(珍島邑)을 지나가다가 정박한 세미선이 있어 우선 유용(挪移)하여 군량으로 사용하였다. 또 무안(務安) 대월리(大月里)에 비류(匪類)들이 쌓아둔 돈과 곡물을 운반해 둔 것이 있다고 들었다. 그것으로 수량을 채우기 위해, 어제 삼향(三鄕) 의병소(義所)의 도검찰(都檢察)에게 전령을 보냈다. 그런데 내가 지금 듣기로 삼향의 원동(院洞)에 사는 나중민(羅仲敏)과 김기삼(金基三) 2인이 모두 가져가서 애초에 의병소가 관할한 바가 없다고 한다. 나중민과 김기삼 2민(民)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으나 속공(屬公)한 돈과 곡물을 마음대로 옮겨두니 무슨 생각인가? 수효가 분명하니 마땅히 나중에 조처할 길이 있을 것이 거니와 우선 뒤(後)에 기록한 수량에 맞게 쌀을 옮겨서 진도(珍島)의 색리(色吏, 담당 구실아치)에게 지급하여 잠시라도 지체되는 폐단이 없게 하라. 만일 혹시라도 해당 색리를 지체시키는 폐단이 있으면, 나중민과 김기삼 2인을 군율로 시행하고 결코 용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너 또한 그 죄를 면할 수 없으니 근심하는 듯 생각해 거행하여 죄를 지어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이 페이지에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는 재단이 되겠습니다.

56149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동학로 742 TEL. 063-530-9400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