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사는 전(前) 감찰(監察) 윤영열(尹英烈)과 출신(出身) 조중석(趙重錫)이 의병을 일으켜 인솔하고 호궤(犒饋) 물품을 바쳐왔으니, 그들을 격려하는 방법에 대한 처분을 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연유를 알려드립니다.
개국 503년 10월 11일 진시(辰時, 오전 7~9시)에 선봉장 이규태
듣건대 매우 가탄할 일이다. 우선 계문(啓聞)한 뒤에 별군관(別軍官)을 시켜서 의용군(義勇軍)을 소모(召募)하게 하고 공로에 따라 별도로 포양(襃揚)하도록 할 것.
갑오년 10월 27일
양호도순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