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도달한 별군관 겸 경리청부영관 안성군수(別軍官兼經理廳副領官安城郡守) 홍운섭(洪運燮)의 첩정에 의거하면, 공주 대교에 둔취한 옥천포(沃川包)의 동도 수만 명을 토벌하여 격파한 뒤에 사로잡은 여섯 놈에 대한 처분을 기다리고. 노획한 기물은 장부를 작성해서 올려 보냈습니다. 그 연유를 알려드립니다.

개국 503년 10월 25일 술시(戌時, 오후 7~9시)에 선봉 이(李) (화압)

듣건대 매우 가탄한 일이니, 더욱 사기를 돋아서 전과를 올릴 것.

갑오년 11월 초2일 (인)

도순무사(都巡撫使) (화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