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월 25일 공주의 비류를 격퇴한 뒤에 참획(斬獲)한 인명수와 빼앗은 군기(軍器)의 실수를 장부를 작성해서 올려 보냈습니다.
개국 503년 10월 27일 미시(未時, 오후 1~3시)에 선봉장 이규태
계문하려던 참에 도달된 공문을 받아보았거니와 전후 두 승첩(勝捷)은 장사(將士)들의 적개심과 병정들의 사명감에 의한 성과이니, 극히 가탄할 일이다. 경리청의 군사가 포(砲)를 빼앗은 것은 매우 기특한 전과이다. 아울러 가상히 여기니, 장부를 작성해서 올리도록 할 것.
갑오년 11월 초3일
양호도순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