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진통위영중우참령관 장용진의 첩정과 장위영부영관 이두황의 첩정에 의거하면, 노성과 논산 등지에 둔취한 비류를토파 한 뒤에 통위영이 빼앗은 군수물품에 대해 작성한 문서와 장위영의 죄인에 대해 작성한 문서를 아울러 수정하여 올려 보냈습니다. 그 연유를 알려드립니다.
개국 503년 11월 18일 술시(戌時, 오후 7~9시) 선봉장 이규태
계문하려던 참에 도달된 공문을 받아보았거니와, 장졸들이 앞을 다투어 적에게 달려가서 여러 번 승첩을 알렸으니 극히 가상하고, 장령(將領)이 사졸(士卒)들을 격려하여 그 몸을 바치게 하였음을 볼 수 있다. 응당 포양(襃揚)이 있을 것이니, 더욱 면려시키도록 할 것.
갑오년 11월 23일
도순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