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일 신시(申時, 오후 3~5시) 쯤 일본보병대위(日本步兵大尉) 마츠키 마사야츠(松木正保)가 일본군을 거느리고 우수영(右水營)으로부터 해남읍(海南邑)으로 돌아와 머물고 있는데, 대대장(大隊長)의 지휘가 아직 없기 때문에 초6일까지 무사히 유숙하였고, 죄인 5명은 초5일 오시(午時, 오전 11시~오후 1시) 쯤에 일본군 진영에서 찔러 죽인 뒤에 죄명을 장부를 작성해서 올려 보냈으며, 전령(傳令) 4건은 보발(步撥)로부터 도달하였습니다. 그 연유를 알려드립니다.
개국 504년 정월 초7일 진시(辰時, 오전 7~9시)에 선봉장 이규태
잘 알았거니와 장부를 작성해서 올려 보낼 것.
2월 초5일
군무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