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무영과 통위영 두 영의 장졸들이 진지(陣地)로 나갈 때와 돌아올 때에 먹는 점심 값, 불항비(不恒費)와 승화(繩靴) 값으로 완영(完營, 전라감영)에서 추심하지 못한 돈이 9천 9백 98냥 5전 8푼이나 되는데, 아직도 찾아서 지급하지 못하고 있으니, 군정(軍情)을 생각하면 실로 미안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에 후록(後錄)으로 첩보(牒報)하고 처분을 기다려서 거행할 계획입니다.
개국 504년 3월 13일 진시(辰時, 오전 7~9시) 선봉장 이규태
후록(後錄)
돈 1만 9천 8백 25냥 7전 4푼 내에서
452냥 3전:능주(綾州), 흥양(興陽)에서 이미 추심한 것이니 제외함.
현재 남은 돈 1만 9천 3백 73냥 4전 4푼.
426냥 6전 : 교도소(敎導所)에서 옮겨온 것.
199냥 5전 4푼 : 정월 21일 전주일일조(全州一日條)
실제 있는 돈 1만 9천 9백 98냥 5전 8푼 내에서
1천냥 : 먼저 금영(錦營)에서 왔으니, 이미 추심됨.
2천냥 : 추후에 오는 것인데 아직 추심하지 못함. 금영으로부터 추심할 것임.
7천냥 : 경환(京換)의 온 것. 탁지아문(度支衙門)으로부터 추심함.
실제로 추심한 돈 9천 9백 98냥 5전 8푼.
국가예산이 궁핍한 것은 우리 장병들이 모두 아는 바이니, 지금 환군(還軍)한 뒤에는 불항비 등은 다시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금영에 맡겨둔 돈 6천 5백 38냥 1전 4푼은 특별히 관문(關文)을 발송하여 찾아서 주겠지만, 나머지는 영원히 거론하지 말아야 할 것.
17일
군무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