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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선봉진일기 先鋒陣日記
  • 기사명
    1894년 10월 18일 충청 감영에 보내는 회답문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4년 10월 18일
일러두기

10월 18일 충청 감영에 보내는 회답문 [同日 回移忠淸監營]

어제 신시(申時, 오후 3∼5시)와 술시(戌時, 오후 7∼9시)에 귀영이 보낸 2통의 공문이 있었습니다. 본진이 어제 천안읍에 도착하여 자고 곧 출발하기로 하였으나, 일본 병사와 서로 만나기로 약속하였으므로 정확한 출발 일시는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유성(維城)·경천(敬川)·은진(恩津)·노성(魯城) 사이에 비류가 출몰하여 앞일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아무튼 전진하여 섬멸하는 계책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장위영과 경리영의 2개 부대가 중로에 주둔하여 아직 서로 접응할 계책이 정해져 있지 않고, 또한 군량의 보급에 궁색함이 많습니다.

우선 성하영이 거느린 부대를 귀영에 보내기로 지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두황이 거느린 부대와 함께 움직이게 되면 거꾸로 쫓아가는 폐단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두황이 거느린 부대는≫유성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귀영의 계획과 일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들로 하여금 감성(紺城)의 입구로 옮겨 주둔하게 하여 적세의 변동을 보고 기회에 따라 호남의 비류가 경유하는 환란을 막게 할 것입니다. 혹 지원 부대가 적을 염려가 있으면 귀영에서 적과 대응하라는 뜻을 알려줄 때까지 기다리라고 명령을 할 것입니다. 반드시 귀영으로부터 자세히 적정(賊情)을 탐지하여 조정해 가면서 지원하여야 하겠습니다. 소요되는 군량은 적절히 조달해주어 궁색한 폐단이 없도록 할 것이며 장위영과 경리청 2개 부대는 지금 이미 조정하였으니, 귀영의 완급에는 조금 풀릴 여유가 있을 것입니다. 만일 시각이 급한 일이 아니면 본진이 모두 도착하기를 기다려 적절하게 출동하여 이용하는 것이 아마도 합당하고 편할 것이니 이를 고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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