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관보 [十一月二十五日 官報]
순무영 초기(草記)에 “선봉장 보고를 보니 별군관 최일환(崔日煥)이 적정을 정탐하고 섬멸할 때 직산의 괴수 황성도(黃聖道) 등 4명과 부괴수 김춘일(金春日) 등 1명과 진천의 괴수 박명숙(朴明叔) 등 2명을 효수(梟首)하고 목천의 괴수 최창규(崔昌奎) 등 2명과 공주 괴수 지명석(池命石) 등 아울러 2명을 잡아 죽였으며, 공주 달동(達洞)의 접주(接主) 장준환(張俊煥)이 몰래 포(包)를 설치하려 함에 전 오위장 이상만(李象萬)이 마을의 장정들을 거느리고 체포하여 왔기 때문에 곧 효수한 뒤에 그를 격려하고 권장할 것을 생각하여 상을 주고 노획한 물자는 책을 만들어 올려 보낼 일입니다.”라고 하였다.
또한 초기에, “선봉장이 금월 18일에 보고한 것을 보니, 통위영 영관 장용진 보고에 금월 15일에 장위영과 일본 군사가 함께 세 갈래의 길로 나누어 노성(魯城)의 봉수봉 아래로 진군하여 동비들을 사살하고 논산의 대촌과 고봉(高峰) 두 곳으로 진격하여 적을 사살함이 많았고 적진을 탈취하여 점거함에 남은 적이 호남의 경내로 도주하였다고 합니다. 장위영 영관 이두황의 보고한 내용에 노성으로 진군하여 갑자기 은진 황화대(黃華臺)에 진을 친 적을 만나 곧 대관 윤희영 등을 파견하여 의병(疑兵)을 만들어 나누고 영관이 의병을 거느리고 곧바로 적진에 달려들어 공격 사살한 것이 300명이나 됩니다. 밤에 정산(定山)에 도달하여 동비 10명을 체포하여 죽였으며, 노획한 물자는 책자를 만들어 올려 보낼 일입니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