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5일 호남 각 읍에 감결을 보냄 [初五日 甘結 湖南各邑]
비류들이 지금은 이미 흩어져 하나도 진을 치고 모인 곳이 없으나, 거괴는 반드시 앞으로 시골 마을에 숨어 있을 것이다. 특별히 각 면과 마을 및 바닷가 등에 흩어져 도주해 숨어 있는 자는 한결같게 모두 체포해야 할 것이다. 이름이 알려져 있는 거괴와 각처에서 행패를 부린 접주(接主)는 반드시 성명을 바꾸었을 것이다. 비록 위협에 가담하여 따른 자라도 특별히 엄하게 사실을 조사하여 실정을 얻도록 하고 엄하게 가둔 후 보고할 것이며 감결(甘結)이 도착하는 일시와 거행한 상태를 빨리 보고하라.